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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중국 '포위 군사훈련' 계속에 24시간 전비태세령

등록 2022.08.08 14:59:19수정 2022.08.08 16: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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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아오=AP/뉴시스] 대만 해군의 S70 헬리콥터 1대가 13일 대만 일란(宜蘭)현의 쑤아오(蘇澳) 해군기지 인근 대만해협에서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참가한 페리급 호위함 선상을 이륙하고 있다. 2018.04.13

[쑤아오=AP/뉴시스] 대만 해군의 S70 헬리콥터 1대가 13일 대만 일란(宜蘭)현의 쑤아오(蘇澳) 해군기지 인근 대만해협에서 실시되는 군사훈련에 참가한 페리급 호위함 선상을 이륙하고 있다. 2018.04.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8일 중국군이 '포위 군사훈련'을 계속한다고 선언한데 대응해 전군에 24시간 전비태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에 반발한 중국군이 4일부터 대만섬 사방에서 벌인 합동 군사훈련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맞서 대만군도 전비태세를 강화, 대만해협 주변의 군사상황을 주야로 엄밀히 감시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군 장병에 대해 "어버이날을 맞은 오늘도 의연히 제자리를 지키고 고향을 수호하며 전국민의 안전을 보장 확보하고 있다"며 "이런 여러분의 노고에 최대한 경의를 표한다"고 언명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소방관과 경찰 등 다른 부문에서 일하는 이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차이 총통은 지난 4일부터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여기에 더해 인근 해역에서도 장기간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선포했다며 "이런 위협에 직면해 우리 국군도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만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중국이 국제적인 우려를 무시하고 대만 주위에서 군사훈련을 계속한 것에 가장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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