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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입동 낮기온 36.5도…역대 4번째 8월 최고기온

등록 2022.08.08 16:42:08수정 2022.08.08 1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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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관측 이후 4번째로 높은 8월 기온

1998년 8월11일 37.2도 이후 24년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는 8일 오후 제주시 삼양2동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5도를 기록,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2022.08.0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는 8일 오후 제주시 삼양2동 삼양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6.5도를 기록,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8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기면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8월 기온을 나타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제주 북부 지역인 건입동에서 36.5도의 기온이 측정됐다.

이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23년 이후 네 번째로 높은 8월 기온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현재 가장 높은 제주지역 8월 최고기온은 1998년 8월15일 측정된 37.4도다. 이어 1998년 8월11일 37.2도, 1990년 8월 14일 37도 등이다.

이 시간대 제주에는 산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주요 거점별 낮 최고 기온은 제주 36.5도, 서귀포 31.5도, 고산 31.1도, 삼각봉 24.7도, 추자도 31도 등이다.

현재 제주 북부, 동부, 서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도 내려졌다. 남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33도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특히 영유아 및 노약자는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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