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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 학생들, 암스테르담·싱가포르 등 세계 도시 탐방

등록 2022.08.08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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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탐험 현장. 사진 서울시립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도시 탐험 현장. 사진 서울시립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여름방학을 맞아 재학생을 대상으로 암스테르담 등 세계 대도시를 한 달 동안 탐험하는 기회를 마련한 '도시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세계 대도시 탐험 프로그램, 이하 도시 미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과학 전공 재학생 24명과 지도교수 6명으로 구성된 이번 세계 대도시 탐험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싱가포르를 한 달 일정으로 탐험한다. 해당 도시 시청과 관계 기관에 방문하고 인터뷰를 통해 해당 도시의 다양한 도시 정책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서울시의 도시정책을 해당 도시에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서울의 도시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도시과학 전공 학생들이 서울시의 해외 자매 우호 도시를 직접 발로 뛰며 세계 도시의 정책을 연구하고 도시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교실 밖 학습의 장으로 2019년부터 운영됐다.

서울시립대는 매년 서울시의 자매우호 도시 중 약 10여 개 도시를 선정, 학기마다 약 36명의 학생들을 파견한다. 지난 2019년에는 런던을 비롯해 바르샤바, 울란바토르. 탈린 등 모두 13개 도시에 64명의 도시과학대 재학생을 파견한 바 있다.

지난 7월 학생들의 지도 교수로 암스테르담을 다녀온 정석 교수(도시공학과)는 "도시미인프로젝트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지역을 느끼고 지역민들과 접촉하며 도시를 체감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며 "암스테르담 시청에서 해당 도시의 소개를 듣고 학생들이 준비한 서울시의 교통정책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청 관계자가 학생들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듣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서울시와 자매도시 간의 교류 역할을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문예담 학생(도시사회학과 22)은 "다른 도시를 경험하는 것은 같은 도시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풀어가는 법을 보고 배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기간 암스테르담 현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도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의 미래 도시 인재 육성을 위해 오는 겨울방학 기간에도 약 10개 도시에 학생들을 파견, 세계 대도시 탐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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