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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참여권 늘려달라"…전국 아동총회 9~11일 개최

등록 2022.08.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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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토의 후 결의문 채택…정부 위원회 상정

작년 결의문 정책 중 5개 일부 또는 전체 수용

부모 대상 정서학대 예방 의무교육 장기 검토

[세종=뉴시스]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포스터. (자료=한국아동단체협의회 홈페이지) 2022.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포스터. (자료=한국아동단체협의회 홈페이지) 2022.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2022년 제19회 대한민국 전국 아동총회' 개회식이 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전국의 만 10~17세 아동이 모여 아동과 관련한 사회문제를 토의하는 장이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는 지역 아동총회를 거쳐 선발된 아동대표 120명이 참여한다. 지난 6~7월 17개 시·도에서 열린 지역 단위 아동총회에는 총 690명이 참여했으며, 아동권리교육을 받고 지역별 결의문을 도출한 상태다.

올해 개회식은 18기 의장인 류새봄(만 15세) 양의 개회선언으로 총회가 시작된다. 전년도 아동대표 의장단인 김수아(만 13세) 양과 김성수(만 13세) 군이 공동사회를 맡았다.

개회식 이후 3일간 ▲정치 참여 ▲학생자치 ▲참여문화 확산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참여 등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본격적인 비대면 토의가 이뤄진다. 이후 최종적으로 아동총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돼 각 부처가 소관별로 내용을 검토한다. 정책추진 여부 및 추진 결과 등을 정리해 차기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상정·보고하게 된다.

지난해 채택된 결의문에는 ▲교원평가 세분화 ▲친환경제품 쿼터제 실시 ▲피해자 입장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14개 과제가 담겼다.

이 중 14건 중 8건은 이미 시행 중인 과제였으며, 5건은 전체 또는 일부 수용해 추진 중이다. 한 예로 환경부는 지난해 결의문에서 제시된 '환경교육 체험 전문시설 확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올 3월 청주에 충북환경교육센터를 열었다. 서울과 부산에도 폐교를 활용한 환경체험 교육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모 대상으로 정서학대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달라는 요구 1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됐다.

행사 개·폐회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 토의와 결의문 채택 등은 줌(zoom) 등 비대면으로 진행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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