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 청년사업가 30명 선발

최종 30개 팀에 1·2차 사업비 최대 5000만원 지원

창업자금 융자도…최대 7000만원 저금리로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공개 오디션 방식의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에서 청년 사업가 3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서류·면접심사와 지난 5일 실시한 1차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자 역량, 실현 가능성, 시장경쟁력, 골목상권 이해도 등을 평가해 모두 30개 팀을 선발했다. 이번 모집에는 모두 101개 팀이 신청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팀은 서울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후 약 한 달 간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2차 경진대회에 참여한 뒤 실제 창업에 나서게 된다.

2차 경진대회에서는 사업 아이템·제품,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과 수익성 등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역량과 기존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 등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1차 경진대회 점수에 따라 사업비 300~20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2차 대회에서도 순위에 따라 추가로 700만원~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비와는 별도로 창업자금도 최대 7000만원까지 저금리로 빌려준다. 1·2차 경진대회 사업비와 융자까지 지원받을 경우 최대 1억200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자금·역량 부족 등으로 창업의 꿈을 포기하는 청년이 생기지 않도록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골목상인과 새롭게 진출하는 청년 상인이 동행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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