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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팔고 보조키로 다시 훔친 30대 외국인 2명 구속

등록 2022.08.08 19:32:41수정 2022.08.08 2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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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경찰청은 8일 중고차를 판매한 뒤 구매자로부터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불법체류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A씨가 판매한 차량(사진 붉은 원)을 훔치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2022.08.08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신대희 기자 = 전남경찰청은 8일 중고차를 판매한 뒤 구매자로부터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불법체류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A씨가 판매한 차량(사진 붉은 원)을 훔치고 달아나는 모습. (사진 = 전남경찰청 제공) 2022.08.0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자신들이 판 중고차를 보조키로 다시 훔친 외국인 일당이 구속됐다. 

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판매한 차량을 다시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캄보디아인 A(35)·B(32)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3일 전남 영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중고차 판매 글을 보고 연락해온 같은 국적 C(26)씨에게 판 K5승용차를 같은 달 28일 다시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부러 C씨의 직장인 영암 산업단지에서 차량을 팔았고, 보조키를 이용해 다시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판 차량이 C씨의 직장에 있을 것으로 보고, 보조키를 C씨에게 건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였고, 추적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과 휴대전화만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에 "다시 훔친 차량을 또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이들이 차량 등록증·번호판·열쇠 등을 다수 보관하고 있던 점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차 거래 때 여분의 차 열쇠를 주지 않거나 거래 장소를 구매자 직장·주거지로 특정하는 경우 절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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