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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없다는 北, 봉쇄는 여전…"철통같은 장벽"

등록 2022.08.09 06: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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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에도 유열자 발생하지 않았다 주장

"전방 등 봉쇄 장벽을 철통같이 다져야"

[서울=뉴시스]북한 신평광산에서. 2022.08.09.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신평광산에서. 2022.08.09.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접경 봉쇄는 풀지 않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8월7일 18시부터 8월8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악성 전염병에 의한 유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4일에는 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들도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은 접경 봉쇄는 풀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날도 봉쇄 장벽을 철통같이 세우겠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조중통은 "국경과 전연(전방), 해상 등에 대한 봉쇄 장벽을 철통같이 다지며 근로자들과 주민들 속에서 색다른 물건이나 야생 동물들과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발견 즉시 통보하는 전 인민적인 감시 및 신고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덕훈 북한 내각총리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현지 요해. 2022.08.09.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덕훈 북한 내각총리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현지 요해. 2022.08.09.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공식적으로는 봉쇄를 강화한다고 하면서도 북중 접경에서는 중국과의 교역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미국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7일 "북중 접경지이자 양국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와 트럭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단둥시 세관이 중국 내 운송 회사들에 내린 공고문을 입수했다며 "세관 당국이 운송 회사들에 대북 화물 운송 차량을 등록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단둥의 한 무역회사 대표는 이 방송에 "최근 중국과 북한이 화물 트럭을 이용한 육로 운송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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