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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中 한소제약에 자궁내막증 신약 기술수출…2200억 규모

등록 2022.08.09 0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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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 중국 지역 권리 이전

(사진=티움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티움바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희귀난치질환 신약개발기업 티움바이오는 지난 8일 중국 한소제약과 1억7000만 달러(한화 약2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티움바이오는 한소제약에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에 대한 중국 지역(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권리를 이전한다. 북미, 유럽,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티움바이오가 권리를 갖고 임상진행 및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50만 달러(약 59억원)와 공정개발기술 이전으로 1년 내 수령할 단기마일스톤 150만 달러(약 19억원)를 포함, 중국 지역 내 개발·허가·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1억7천만 달러(약 2200억원)의 기술료를 수령하게 된다. 매출액에 따른 평균 두 자릿수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지급받는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효능과 안전성을 보유한 TU2670이 한소제약 개발·상업화 역량을 통해 중국에서 자궁내막증 신약으로 출시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소제약 Eliza Sun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자궁내막증 뿐 아니라 호르몬기반 여러 질환의 혁신 치료제로 TU2670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TU2670을 중국 지역 환자들에게 혁신신약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소제약은 중국 내 대표적인 항암 API(원료의약품) 제조기업으로, 1995년에 설립돼 1650여명의 R&D(연구개발) 전문 인력 등 1만2150명의 임직원을 기반으로 중국 지역 내 종양,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유럽 5개국에서 TU2670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절반 이상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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