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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상반기 당기순익 475억…내달 후순위채 발행

등록 2022.08.09 0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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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38.1%↓

일회성 요인 제외하면 36.2% 성장

장기보장성보험 성장·이익폭 확대

롯데손보, 상반기 당기순익 475억…내달 후순위채 발행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했다.

9일 롯데손보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768억원) 대비 3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이 36.2% 성장했다는 게 롯데손보 설명이다.

상반기 원수보험료 1조1269억원으로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전년 동기(734억원)보다 10.1% 쪼그라들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시 4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며 이익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강화된 이익체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신계약가치 중심 경영으로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강화된 이익체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하반기 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17을 적용했을 때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9조6000억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음달에는 1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예고했다. 선제적인 추가 자본 확충을 위해서다. 내부적으로 예상하는 지급여력(RBC)비율은 200% 가량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본업인 보험영업과 투자영업에서의 이익폭이 크게 확대되며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IFRS17 제도 도입을 재도약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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