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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 학교급식 919억원 지원…친환경 공급 강화

등록 2022.08.09 0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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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식 평균지원 단가 3286원, 전국 평균대비 319원↑

무상급식비·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차액 등 지원

학교급식 먹는 학생들. (사진=뉴시스DB)

학교급식 먹는 학생들. (사진=뉴시스DB)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공급을 위해 올해 900여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도내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초·중·고·대안학교 등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총 919억원 규모의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분야별로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특수·인가 대안학교 2413개교 24만4000명에게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차액 320억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대안학교 2261개교 19만7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유전자변형(Non-GMO) 식재료 차액' 35억원은 학교에 직접 지원한다.

초·중·인가 대안학교 717개교 13만9000명을 지원하는 '학교 무상급식비' 564억원은 전남도교육청을 통해 투입한다.

이중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와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차액 지원은 전국 공통으로 지원하는 무상급식비를 제외하면 전남도가 자체 추진하는 특화 사업이다.

전남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령별 1식당 학교급식 식재료비 지원단가의 경우, 초등학생은 280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71원 많다. 중학생은 3219원으로 123원이, 고등학생은 3268원으로 139원이 많다.

또 전남지역 전체 학생 1식당 평균 지원 단가는 3286원으로 전국 평균 지원 단가 2967원 대비 319원 많았다. 이는 전국 중위권 수준이다.

아울러 학교급식 식재료와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의 잔류농약·비유전자변형 가공품 검사비 11억원을 지원해 산지에서 교실까지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되는 식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과 별도로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418곳에는 과일간식비 9억원을 보조하고 있다.

도내 전체 초등학생과 학생수 240명 이하 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우유급식비 129억원은 전국 최초로 지원하고 있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신선한 식재료가 많이 나오는 전남은 고품질 농수축산물을 타 지자체보다 저렴하게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신체발달과 건강을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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