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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 예방적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개시

등록 2022.08.09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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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의료기관 20곳서 상담 후 진행…전액 무상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 (사진=뉴시스 DB)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조한 '이부실드' (사진=뉴시스 DB)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으로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예방적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무상 투약을 개시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 결과, 이부실드 투여 시 코로나19 감염은 93%, 중증·사망은 50% 감소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중앙병원, 성가롤로병원, 해남종합병원 등 20곳을 투약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투약 대상은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환자, 선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 등이다.

다만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 몸무게 40㎏ 이상 조건을 충족한 경우만 투약이 가능하다.

투약은 대상자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 후 최종 결정되며, 지정한 날짜에 이뤄진다. 비용은 전액 무상 지원된다.

이부실드는 근육주사로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 감염예방효과를 나타내며 효과는 최소 6개월간 지속된다.

코로나19 백신이 14일 이내 중화항체가 형성되고 세포 면역까지 유도하는 것과 달리, 이부실드는 체내에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주입해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을 경우, 백신과의 상호작용 방지를 위해 접종일로부터 14일 이후 투약이 가능하다.

이부실드 투약 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은 간격에 상관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중증면역저하자가 가까운 지역에서 예방적 항체주사제를 투여 받도록 지정 의료기관을 확대하겠다"며 "중증면역저하자는 지정 의료기관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투약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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