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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미군 55보급창 이전, 신선대 아닌 부산항 신항으로"

등록 2022.08.09 11:37:44수정 2022.08.10 06: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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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미군 55보급창의 남구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으로의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09.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미군 55보급창의 남구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으로의 이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남구을)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5보급창의 남구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으로의 이전 반대와 함께 부산항 신항으로의 이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정부가 미군 55보급창 이전 대체 부지를 신선대 부두 옆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남구 주민의 의견을 듣고 동의를 구하는 상식적인 절차가 없었다"라면서 "부산시는 물론이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은 주민과 대화 한번 없이 국회에서 결정된 것처럼 발표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개최지인 부산항 주변은 물론 부산 전체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확보하는 역사적 행사이기에 55보급창 이전은 꼭 필요하다"라면서도 "하지만 남구로의 이전은 지난 수십년간 부산항이라는 국가 기간시설과 주한미군 8부두, 육군 2보급단 등으로 지역발전이 막히는 고통을 받아온 남구 우암·감만·용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안으로 부산항 신항 이전을 내세웠다. 그는 "부산시의 장기계획에 따르면 55보급창은 부산항 신항으로 이전하게 돼있다"라면서 "미군으로부터 신항으로 이전을 원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신항으로 이전해야 상대적으로 민원도 적어지고 남구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라는 중대사를 위해 55보급창 이전이 필요하다면 부산시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논의해 추진해야 한다"라면서 "급하다고 해서 55보급창 이전지를 졸속 결정한다면 부산발전을 위한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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