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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서울 15개교 시설피해…"인명 피해 없어"(종합)

등록 2022.08.09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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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모두 동작·관악구…주로 토사유입"

교육부 "경기 관사 1곳 침수…인천은 피해 없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 날 내린 많은 비로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전날 비로 침수된 차의 번호판이 떨어져있다. 2022.08.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 날 내린 많은 비로 서울 도로 곳곳이 침수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전날 비로 침수된 차의 번호판이 떨어져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중부권 일대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우에 일부 수도권 학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앞선 보고 때는) 피해 학교가 9개교였는데, 지금은 15개 기관으로 늘어났다"며 "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내 학교들"이라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7개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관계자는 피해 상황에 대해 "토사유입이 많고 토사유출, 전기실 침수 등이 발생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고 모두 시설피해"라고 답했다.

기상청이 오는 10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추가 폭우를 예보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꾸려 향후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중 집중 호우로 인한 학교들의 피해상황을 유기홍 교육위원장이 묻자 "수도권에 수해 피해가 많았다"고 답했다.

장 차관은 "초중고 학교는 서울에 9개교, 경기도 5개교(가 피해를 입었다)"며 "경기도 1개교는 관사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인천은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교육청이 교육부에 피해 현황을 보고한 시점보다 6개교 이상 피해 학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장 차관은 "피해 규모는 정도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자세한 현황은 좀 더 디테일하게 대책까지 정리해서 따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피해 상황을 소상하게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과 강원 일대에 100~300㎜ 수준의 폭우가 쏟아져 서울 서초·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는 등 수해 피해가 속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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