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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 폭우에도 통신장애 막는다"…이통사, 정상운영 만전

등록 2022.08.09 12:41:14수정 2022.08.09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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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모두 장애 발생 보고 없어…집중 모니터링 가동

일부 기능 저하…최대한 빠르게 복구 작업 진행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비가 내리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역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2.08.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비가 내리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역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지난 8일 수도권 등 중부지방 일대에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일부 지역이 잠기면서 교통 마비에 정전 등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 일대는 빗물이 역류하면서 인근 도로와 상점이 물에 잠겼다. 서초구 일대는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면서 운전자가 차량 위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이통사들은 통신 서비스에까지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연락이 끊기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 네트워크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폭우 피해에 대비해 종합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직까지 기지국 장애 없이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우와 낙뢰 영향으로 일부 중계기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났으나 산발적인 데다 극히 일부에 국한돼 통신 서비스 전반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기능이 저하된 중계기는 현재 점검과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프라 업무 현장 구성원의 안전을 중시하면서 유무선 통신 인프라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T 또한 폭우와 낙뢰에 따른 정전으로 일부 유선 서비스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고객불편 접수 등 특이사항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무선 서비스의 경우 정전시 기지국 우회조치를 통해 호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KT 관계자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장애 징후 등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기지국 등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별 건물 침수에 따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 대해서는 조사를 행 중이다.

한편, 집중호우는 이번주 금요일인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중부지방, 12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통사들은 집중 호우로 차량 운행과 도로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만큼 유연 근무 체계를 유지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출근 장소와 시간이 고정되지 않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팀장 재량 하에 재택근무 지침을 내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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