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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D-100①]'첫 중동·11월 개최' 카타르월드컵 100일 앞으로

등록 2022.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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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12월18일까지 32개국 출전

한국,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H조 속해

[도하=AP/뉴시스]2022 카타르월드컵

[도하=AP/뉴시스]2022 카타르월드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오는 13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22번째인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11월21일 개막해 12월18일까지 열린다. 총 32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 월드컵으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아시아 대륙의 두 번째 대회다.

또 그동안 6~7월 여름 개최와 달리 처음으로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이다. 섭씨 40도를 넘는 카타르의 여름 더위로 인해 개최 시기를 11월 말~12월 중순으로 변경했다.

경기는 수도 도하를 비롯해 총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특징은 또 있다. 카타르의 국가 면적이 1만1586㎢로 경기도(1만185㎢)보다 약간 큰 수준으로 작은 편이다.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선수단이나 축구를 보기 위해 찾은 팬들이 움직이기 편하다. 경기장과 베이스캠프를 오가기 위해 장거리 비행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씩 이동해야 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차이가 확연하다. 또 국가별 엔트리 수를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3월 끝난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조 2위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11번째 본선 진출이다.

[도하=AP/뉴시스]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2022.04.01.

[도하=AP/뉴시스]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2022.04.01.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출전은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4월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유럽, 남미 전통의 강호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변수가 많은 아프리카의 가나를 상대하기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축구통계전문 '디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이 수 천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국가별 카타르월드컵 우승 확률을 전하면서 한국을 0.35%로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32개국 중 20번째에 뒀다.

우승 기대가 가장 높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17.93%로 나타났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15.73%로 2위, 스페인(11.53%), 잉글랜드(8.03%)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11월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2일 자정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세 경기 모두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이자 유일하게 22회 대회에 모두 출전한 브라질과 개최국 자격으로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 카타르 등 32개국의 면면이 화려하다.

[도하=AP/뉴시스]벤투호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2019.12.15.

[도하=AP/뉴시스]벤투호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2019.12.15.

카타르는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와 A조에서 경쟁한다.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본선에 출전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B조에서 이란, 미국, 웨일스와 대결한다. 유럽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친 웨일스는 1958 스웨덴월드컵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그라운드에 선다.

C조에선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가, D조에선 디펜딩챔피언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웃나라 일본이 속한 E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월드컵 4회 우승의 독일과 유럽 최강 중 하나인 스페인이 함께 한다. 일본, 코스타리카의 고전이 예상된다.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는 F조,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은 G조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세계적인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인 점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이게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서울=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32번째 본선 진출국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32번째 본선 진출국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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