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韓 조선, 7월 선박 수주 1위…LNG선가 또 5백만불 껑충(종합)

등록 2022.08.09 20: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3개월 연속 수주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 세계 발주량 가운데 절반 이상 휩쓴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0만 CGT(70척)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116만CGT(19척·55%)를 수주, 62만CGT(35척·30%)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누계(1~7월) 기준으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47%)를 수주하며, 1007만CGT(383척·42%)를 기록한 중국을 앞섰다.

한국 수주 1위의 최대 공신은 단연 LNG운반선이었다. 올해 1~7월 발주된 LNG운반선(14만㎥ 이상)은 103척에 달했다. 이는 클락슨리서치가 LNG운반선 발주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래 최대다. 이전 최다 발주는 지난 2011년 41척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카타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LNG운반선 발주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수주 잔량도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50만CGT(618척)보다 26% 증가한 3586만CGT(717척)로 집계됐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57포인트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가는 모든 선종에 걸쳐 상승했다. 6월과 비교해 LNG선은 2억3100만 달러에서 2억3600만 달러로 500만 달러 올랐다. 초대형 유조선은 1억1750만 달러에서 1억9000만 달러로 뛰었다. 벌크선은 50만 달러 오른 6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