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환경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댐 수위 탄력 운영

등록 2022.08.09 20:0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수주의보 발령·충주댐 사전방류 등 선제조치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9일 오후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강원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댐정상길을 걸으며 소양강댐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2.08.09.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9일 오후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강원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 댐정상길을 걸으며 소양강댐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물관리 주무부처인 환경부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환경부는 9일 집중 호우에 따른 위험요인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기관별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수도 등 환경시설 분야별 피해방지 및 긴급복구를 위해 위기단계에 따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피해 발생 시 관련 공공기관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운영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한강유역 주요 하천 수위가 상승한 데 따라 서울시 안양천(오금교), 남양주시 왕숙천(진관교) 등 10건의 홍수주의보와 서울시 탄천(대곡교), 포천시 영평천(영평교) 등 4건의 홍수경보 등 홍수특보를 선제 발령했다.

또 한강유역 다목적댐 방류량을 높여 선제적으로 댐 수위조절을 시행했다. 앞으로 강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사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댐 하류 지역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댐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횡성댐은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수문방류를 시작해 이날 오후 7시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700톤으로 높였고, 충주댐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초당 1500톤 수문방류를 시행 중이다. 소양강댐은 7일 오후 2시부터 초당 230톤의 최대 발전방류 중이며 향후 강우 상황에 따라 10일 오후 수문 방류도 검토 중이다.

북측 접경지역은 위기대응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필승교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앞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임진강 본류 하천행락객 대피 계도를 통해 행락객 180명, 낚시객 170명, 차량 21대를 대피 조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어느 때 보다 강하고 많은 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