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인시장 침체에…코인베이스 2분기 매출 64% 급감

등록 2022.08.10 09:09:25수정 2022.08.10 09:24: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 최대거래소 2분기 순손실 11억달러 기록

1분기 27% 이어 2분기 하락폭 크게 확대돼

[AP/뉴시스]코인베이스 앱 휴대전화 아이콘. 2021.10.15.photo@newsis.com

[AP/뉴시스]코인베이스 앱 휴대전화 아이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2분기 매출이 6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분기 매출이 8억830만달러(약 1조568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억322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2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 1분기 27% 감소에 이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또 2분기 순손실은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5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었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상화폐 대출업체들이 잇달아 파산을 선언했고 코인 가격은 폭락했다. 지난해 11월 4800달러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만달러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75% 추락했다. 지난달에는 코인베이스가 직원의 18%를 해고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극적인 시장 움직임이 사용자 행동과 거래량을 이동시켰고 거래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우리의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강점이 부각됐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월간 거래자는 900만명으로 1분기 920만명에서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 870만명보다는 많았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3개월 동안 이용자 수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11% 가까이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