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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호우특보 모두 해제…밤새 비 피해는 잇따라

등록 2022.08.10 08:15:02수정 2022.08.10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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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9일 오후 6시께 폭우로 인해 의정부시 중랑천 수위가 급격이 올라 하천변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2022.08.09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9일 오후 6시께 폭우로 인해 의정부시 중랑천 수위가 급격이 올라 하천변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이틀간 경기북부지역에 쏟아지던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밤사이 지역 곳곳에서는 비 피해가 이어졌다.

1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연일 내린 폭우로 인해 밤사이 지역 곳곳에서는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10분께 남양주시 마석우천에서 10대 청소년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후 11시 25분께는 파주시 하지석동의 한 도로로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9시 15분에는 고양시 덕양구에서는 폭우로 인해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정부와 고양에서는 오후 9시께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차량침수와 고립으로 5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소폭 넘긴 했지만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수위는 2.06m로 지속해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전 7시 40분 기준 현재 26.900m까지 내려갔으며 하강하는 추세다.

상황대책반 운영 등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했던 소방당국도 호우특보 해제로 이날 비상근무체계가 해제됐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경기북부지역에는 가평 331㎜, 의정부 327.5㎜, 고양 318㎜, 양주 307.5㎜, 포천 307㎜, 연천 253.5㎜, 파주 249㎜, 남양주 243㎜, 구리 241㎜, 동두천 240.3㎜ 등 평균 276㎜에 달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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