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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109개 의원급 혈액투석 의료시설 긴급 소방점검

등록 2022.08.10 08: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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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소방시설 차단 등 위법사항 확인

초기 화재대처 방법 등 현지지도 활동도 추진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5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마친 뒤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2.08.05.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5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의 한 병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마친 뒤 화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2.08.05.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지난 5일 경기 이천시의 한 병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숨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혈액투석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점검에 나선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8월 한 달간 경기지역 의원급 혈액투석 의료시설 109개소를 전수 긴급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관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이 투입돼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비상구 폐쇄나 소방시설 차단 등 위법사항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수용인원과 피난층, 피난동선 등 피난여건 실태도 조사한다.

도내 혈액투석 의료시설은 총 248곳으로, 이 가운데 의원급은 109곳이다. 4층 이상 위치한 곳이 60곳으로 전체 55%를 차지한다.

소방본부는 이들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피난계획 작성, 환자특성을 고려한 피난방법, 피난설비 활용 등 초기 화재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현지 지도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기 대처 능력향상을 위해 피난 훈련도 1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 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노인과 장애인, 정신질환 등 피난약자시설 2632개소 중 고위험 대상을 선별해 안전실태 조사에 나선다.

남화영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피난약자 이용시설에서 화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특성과 병원 입주 층수 등 피난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피난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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