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평균 339.9㎜ 폭우, 경기도 이재민 311명 발생
사망 4명·실종 3명·부상 3명 등 인명피해도
경기남부에만 약한 비…정체전선 내일 다시 북상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검복리 마을이 산사태로 휩쓸려 내려온 토사와 나무 등으로 뒤엉켜 있다. 2022.08.0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경기도에는 평균 333.9㎜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광주(경기)로 546㎜를 기록했다. 양평 532.5㎜, 여주 495㎜, 성남 472㎜, 광명 456㎜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시간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성남으로 8일 오후 10시45분부터 11시45분 사이 110.5㎜ 폭우가 쏟아졌다.
이처럼 갑작스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 각종 사고도 속출했다.
이로 인해 도민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도 났다.
이재민은 176가구 311명으로 집계됐으며, 수해를 피해 일시 대피한 인원도 220가구 433명에 달한다.
공공시설의 경우 총 3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천제방 유실 8건, 도로유실 3건, 토사유출 18건, 산사태 6건, 저수지 1건, 사면유실 2건 등이다.
아울러 주택·상가 침수 120건, 차량침수 37건, 토사유출 13건, 옹벽붕괴 2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경기도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강한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경기남부 일부 지역에만 이날 밤까지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정체전선은 다음 날 다시 북상하면서 다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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