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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팀 승리 이끈 '주장의 품격'…'전설끼리 홀인원'

등록 2022.08.10 10: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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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설끼리 홀인원'. 2022.08.10.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설끼리 홀인원'. 2022.08.10.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농구부와 축구부가 주장의 활약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전설끼리 홀인원'에서 축구부와 농구부가 3박 4일 합숙 일정 속 네 번째 골프대결을 맞았다.

오전 6시 기상에 오전 7시 필드 집합이라는 빡빡한 일정에 안정환은 축구 국가대표 시절의 합숙과 비교했다. 전지훈련에 버금가는 스케줄로 힘들어하던 전설들은 대결이 시작되자 금새 선수 출신 다운 강력한 승리욕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 농구부 주장 허재는 대결의 분위기를 좌우할 1번 홀의 첫 번째 티 샷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감탄을 자아냈다. 허재의 샷에 김하늘 프로도 감탄하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이에 허재는 "티 꽂힌 거 봤어?"라며 자화자찬했다. 이를 시작으로 1번 홀을 농구부의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질세라 축구부 주장 안정환도 2번 홀의 승리를 가져갔다. 농구부의 '에이스' 현주엽은 2번 홀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안정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축구부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생각해진 순간이었으나 축구부 막내 조원희가 실수를 범했다. 안정환은 "어금니 뽑나"며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조원희의 실수를 메꾸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4번 홀에서 어프로치에 나선 안정환이 뒤땅을 파며 실패했고 다음 타자 이동국은 상황을 수습해야 했다. 안정환은 그런 이동국을 향해 "(상황을) 만들어줬다"며 뻔뻔하게 읊조렸고 이를 들은 이동국은 "소름 끼치는 소리"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마지막 7번 홀에서 허재는 홀로 열정을 불태우며 카메라도 없는 곳에 먼저 가 샷을 준비했다. 이런 허재의 열정에, 이동국은 "(끝나고) 약속 있으세요?"라고 물으며 진정시켰다. 허재의 열정에 답한 완벽한 샷에 김하늘 프로는 "너무 잘 친다"며 허재에게 극찬했다. 결국 허재의 활약에 농구부는 마지막 홀의 승리를 가져가며 이번 대결의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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