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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눈병·피부병 위험…"모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

등록 2022.08.10 10:49:34수정 2022.08.10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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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가열된 음식 섭취해야

물웅덩이 제거하고 모기장 사용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생긴 싱크홀 보수 작업이 한창이다. 2022.08.1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에서 지난 집중호우로 생긴 싱크홀 보수 작업이 한창이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역 당국이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수해발생 지역에서 하수관거의 범람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조리전 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안전한 물(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과 충분히 가열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식재료 세척 등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며, 물이 닿거나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및 일본뇌염)도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되는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제거하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가정 내 모기장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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