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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의원 vs 평당원' 경선

등록 2022.08.10 11: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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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연대 측, 최회용 후보로 단일화

국회의원 추대 이병훈 의원과 양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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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선거가 복수 출마로 결국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는 10일 "지난 6일 발기인 대회에 이어 9일 밤까지 내부 논의를 거쳐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로 최회용(47) 전 참여자치21 대표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치개혁연대 측은 출마의사를 밝힌 최 전 대표와 민주당 북구갑지역위 노동위원장을 대상으로 단일화 논의를 거쳐 최 전 대표를 단일후보로 내세우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시당위원장 선거는 광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추대한 이병훈 의원(동남을)과 평당원 신분인 최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시·도당위원장은 그동안 현역 국회의원 간의 경선이나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돼 왔으나, 최근 '당원이 주도하는 민주정치'를 표방한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가 출범하고 첫 행보로 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경선이 현실화됐다.

최 전 대표는 한길세무회계사무소 대표로, 민주당 부대변인,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열린캠프 국민소통본부 균형발전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 전 대표는 "당의 목표, 시민과 당원들의 목표는 오직 '정권교체'로 동일하지만, 지금처럼 폐쇄적이고 시민과 당원을 대상화시키는 정당운영 방식으로는 국민의 식어버린 열정을 되돌릴 수 없다"며 "민주화세력의 중심이 돼 연대와 연합을 이끌어내고 정권교체를 해나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9일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공고에 이어 11일 후보자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기탁금 150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후보가 2명 이상이 되면 경선 기탁금(5000만원 안팎)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시당위원장은 권리당원 50%, 전국 대의원 50%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등을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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