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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업들이 직접 나섰다…대한상의 'ASAC'

등록 2022.08.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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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하이닉스·넷마블·쿠팡 등 11개 기업 참여

교육비 전액 무료…수료 후 협력기업 채용 우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업들이 직접 나섰다…대한상의 'ASAC'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기업들이 청년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SK플래닛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청년 SW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아삭(ASAC·Allied Software Academy Of Companies)'을 론칭하면서 1기 교육생을 이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ASAC'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IT 인재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SW 교육기회를 제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참여 기업은 교보정보통신, 넷마블,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D-camp, 앨리스 헬스케어, SK브로드밴드, SK실트론,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 쿠팡 등 11개 기업이다.

교육훈련 진행은 SK플래닛 전문 훈련기관인 T아카데미에서 담당하며, 대한상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훈련을 지원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ASAC 교육 프로그램은 제조·유통·게임·IT·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협업해 SW분야 현장 수요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빅테크기업·스타트업 현업 실무자들의 교육 및 멘토링이 프로젝트 진행기간 동안 제공되기에 훈련 수료 후 실제 기업현장에 즉시 투입가능한 핵심 SW인력 양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AI기반 빅데이터 분석가, 웹풀스택 개발자 총 2개 과정으로 진행한다. 1기 모집인원은 각 과정별 25명으로 총 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 기간은 9월28일부터 내년 3월18일까지 6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장소는 서울 마포구 소재 T아카데미 교육장이다.
 
구체적 교육 내용은 참여기업 및 빅테크(Big-Tech) 기업들과 함께하는 실전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편성했다. 전문가 밀착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 기반 현장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생들은 교육과정 동안 미니 프로젝트, 기업연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현업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 특강·세미나도 지원할 예정이다.

T아카데미 관계자는 "기업의 실무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이 취업후 바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생 모집 지원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지원자격은 ▲만 34세이하 구직자 중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 가능자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국민내일배움카드 보유 또는 발급가능자 중 K-Digital Training 무료 수강이 가능한 자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1700만원 상당) ▲현업 전문가 멘토링 ▲수료 후 협력기업 채용 우대 ▲취업컨설팅 등 취업 지원 ▲매월 훈련수당 및 수료시 새출발지원금 지급 등이 지원 혜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고용노동부 K-Digital Training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과정'으로 운영된다. 

한편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훈련비 지원제도로, 거주지 인근 고용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거나 직업훈련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상태인 반면 IT 등 신산업분야는 인력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 입장에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해 볼 수 있는 경험이고, 기업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훈련시켜 적재적소에 바로 배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윈윈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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