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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D 사장 "어려운 시기 거쳐 4분기 이후 호전 기대"

등록 2022.08.10 13:31:40수정 2022.08.10 1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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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D TV 생산 라인 대형 OLED·IT 쪽으로 전환 가능성"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 전망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10일 정호영 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Display 2022'에 LG디스플레이 사장 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참석했다.

정 사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산업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거시경제(매크로)가 안 좋아 약간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며 "2·3분기 어려운 시기를 넘어 4분기 이후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재고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재고는 올해 1분기 68일치에서 2분기 81일치로 늘었다. 역대 최장 수준이다.

정 사장은 "최근 재고는 일시적인 문제에 가깝다"면서 "우리가 2분기에 중국 상해 오퍼레이션 중단 상태 있었기 때문에 생긴 재고의 영향이 컸다고 판단하며 연말까지 정상화 할 것"이라며 "4분기 흑자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부품 공급 등에 차질을 빚어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동시 봉쇄로 글로벌 IT 기업들의 완제품 생산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어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공급망 이슈 상황이 이어졌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국내 LCD TV 생산 중단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LCD TV라인은 다른 곳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도 "전환 시점을 두고보고 대형 OLED나 IT 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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