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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변호사 구속영장 반려

등록 2022.08.10 12:59:49수정 2022.08.10 13: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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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도주 우려 없어" 영장 불청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4월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박철민 씨에 대한 압수수색 및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4월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박철민 씨에 대한 압수수색 및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불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장 변호사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장 변호사를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장 변호사가 그간 수차례 경찰의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의 주장을 토대로 이 의원의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국제마피아 측근에게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박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이 후보에게 20억원 가까이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장 변호사는 박씨가 제공한 사실확인서와 사진을 근거로 박씨가 이 후보에게 돈을 건넨 적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재명이 국제마피아 조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박씨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업 홍보글을 올리며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허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 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장 변호사와 박씨,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3월29일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를 포함해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고, 지난달에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장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이 사건 공소시효는 다음 달 중 만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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