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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투자·구매서비스 빌드블록, 100억원 펀딩 성공

등록 2022.08.10 13: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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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100억 이상 매출…흑자전환 성공

美 부동산 투자·구매서비스 빌드블록, 100억원 펀딩 성공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미국 부동산 투자·구매 플랫폼 빌드블록(Build Block)이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0억원 규모의 기업펀딩(시리즈 A) 1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리즈 A' 투자 유치 금액은 총 200억원 규모로, 최근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투자 라운드(Investment round)는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스타트업) 투자 시 사용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스타트업은 창업초기자금 확보를 위한 시드머니(Pre-A 포함) 단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시리즈 A,B,C'의 단계를 거친다. 시리즈 A는 시드머니로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뒤 서비스 본격 출시 전이나 시장 진입 초기단계에서 받는 투자를 말한다.

이번 1차 라운드에는 아이에스동서, 크릿벤처스 그리고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가 참여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빌드블록이 시리즈 A 1차를 마무리하고, 이어 추가 100억원 규모의 2차 클로징도 3분기 내에 무난히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빌드블록은 이미 지난 2020년 3월, 신한캐피탈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Pre-A 투자유치를 통해 KB인베스트먼트와 한라홀딩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의 투자를 받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프리밸류 기준 약 1150억원으로, 시리즈 A가 종료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빌드블록 투자과정(사진 제공=빌드블록) *재판매 및 DB 금지

빌드블록 투자과정(사진 제공=빌드블록) *재판매 및 DB 금지


빌드블록은 한국인들의 주요 관심지역인 캘리포니아(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뉴저지, 텍사스(오스틴)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 자녀유학, 이민시 고객이 미국을 직접 가지 않아도 목적에 맞는 상품 중개와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중개뿐 아니라 리모델링 공사, 운용, 대출에 필요한 절차대행과 공사 및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사 면허가 있는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에 종합건설 자회사도 있어 미국 부동산 구매나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빌드블록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부동산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2년 상반기에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또 기존에 일부 개인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는 "향후 한국과 미국을 넘어 더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 본사 외에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텍사스, 한국 여의도에 오피스를 두고 있으며, 지난달 말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부동산에 관심있는 아시아 고객까지 확보하고자 사업영역을 한단계 확대했다.

빌드블록은 이번 투자금 유치를 통해 연내 하와이, 워싱턴(시애틀), 보스턴, 조지아, 애틀란타,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사를 설립해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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