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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미주 장학재단 정태건 회장, 발전기금 30만불 기부

등록 2022.08.10 15: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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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정태건 회장, 장문영 사모, 김일목 총장. 사진 삼육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정태건 회장, 장문영 사모, 김일목 총장. 사진 삼육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삼육대(총장 김일목) 미주 장학 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 정태건(로마린다의대 교수) 회장이 대학 발전 기금 30만 불을 기부했다고 삼육대 측이 1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여성 교육자 고(故) 임정혁(1909~2006) 교수의 차남이다. 임 교수는 1952년부터 삼육신학원(현 삼육대)에 부임해 1972년까지 20년간 영어, 가정관리학 등을 가르쳤다.

그는 교수 재직 중 '새로운 건강 요리'를 출간해 당시로선 선구적인 채식 식생활 보급에 앞장섰다. 또 가정교육학과(현 식품영양학과) 생활 실습관 건축을 위해 개인 재산을 털어 건축비 전액을 헌신했고, 고액의 장학금을 기부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정 박사 역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2002년부터 장학기금과 발전기금, 건립기금 등으로 누적 5억2210만원의 기부금을 삼육대에 후원하며 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지난해에는 삼육대 미주지역 장학 재단인 '삼육대학교 국제재단'의 회장을 맡아 조직 설립을 주도하고, 미주 전역에 발전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금 유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9일 열린 발전 기금 전달식에는 정 회장 내외뿐 아니라 자녀, 손자 등 미국에 거주하는 일가족이 모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어머니로부터 이어진 삼육대를 위한 헌신이 자녀와 손자 세대까지 가족의 전통으로 계속되길 바란다"며 "중책을 맡은 만큼, 대학 발전과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목 총장은 "고(故) 임정혁 교수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육기관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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