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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올 상반기 영업익 6조857억…역대 최대치 달성(종합)

등록 2022.08.10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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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5조340억, 영업익 2조9371억

운임 강세로 매출·영업이익 큰 폭 개선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만선(滿船)으로 출항, 지금까지 누적 운송량 총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만선(滿船)으로 출항, 지금까지 누적 운송량 총 301만1,054TEU를 기록했다. (사진=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HMM이 운임 강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올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6조85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은 9조9527억원으로 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63% 증가한 6조64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93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기간 매출은 5조340억원으로 73% 늘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무려 1290% 가까이 늘어난 2조9331억원을 기록했다.

HMM은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며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말 기준 부채비율도 46%로 지난해 12월(73%) 대비 2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2분기 연료비는 전분기 대비 1133억원 늘어난 4436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 신뢰지수 및 GDP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벌크 부문의 탱커(유조선)는 수요 회복에 힘입어 2분기 대비 시황이 개선되고,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 지속으로 제품선 시황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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