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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산단에 232㎜ '물폭탄'…40여건 피해 신고

등록 2022.08.11 11:40:40수정 2022.08.11 12: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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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간당 70㎜ 이상, 기록적 폭우

차량 및 도로 침수 등 비 피해 속출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 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날 군산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2022.8.11.(사진=시민 제공) yns4656@newsis.com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 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날 군산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2022.8.11.(사진=시민 제공) [email protected]

[전북=뉴시스] 윤난슬 기자 = 밤사이 전북지역에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산단 232㎜, 군산 181㎜, 익산 함라 161㎜, 김제 심포 121㎜, 완주 71.8㎜, 진안 주천 59㎜, 전주 38.7㎜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군산, 김제, 부안, 익산에는 호우경보가 완주, 진안, 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북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호우로 인해 소방과 경찰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40여 건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산지역에는 시간당 7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군산시 나운동과 미룡동 일대 아파트와 도로가 물에 잠겼고, 신풍동 문화시장 일대 주택가가 침수되기도 했다.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시 문화동의 한 상가 건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이날 군산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2022.8.11.(사진=독자 제공) yns4656@newsis.com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시 문화동의 한 상가 건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이날 군산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2022.8.11.(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또 군산시 미룡동에서는 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산림청은 전북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번 비는 오는 12일 오전까지 30~10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많은 곳은 시간당 30~50㎜ 이상의 비와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도와 11개 시·군 공무원 등 703명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및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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