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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9조 규모 LNG선 7척 수주…올 목표 110.6% 달성(종합)

등록 2022.08.10 20:12:00수정 2022.08.10 23: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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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NG선 41척 수주

시장 선두주자 위상 공고히 해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카타르 프로젝트 훈풍에 힘입어 대규모 수주를 따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1조9628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수주한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선박 규모와 가격 등으로 볼 때 카타르 프로젝트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1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앞선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21척, 26척을 수주하며 LNG운반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다국적에너지기업 BP가 최근 발표한 ‘뉴 모멘텀(New Momentum)’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 세계 LNG 교역량이 2035년까지 연평균 4.3%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은 2030년까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견조하게 지속된 LNG운반선 수요가 올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량의 신조 발주 문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LNG와 더불어 메탄올과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연료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조선해양부문에서 총 161척 192.9억불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4억불의 약 110.6%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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