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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학교·교육기관 90곳…"인명피해는 없어"

등록 2022.08.10 17:32:15수정 2022.08.10 1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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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짐·전기실 침수 등 시설피해 속출해

피해기관 3곳 중 1곳은 서울 관악·동작구

인명피해 없어…"필요시 특별교부금 지원"

[서울=뉴시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강의실 건물 앞에 토사가 쌓여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강의실 건물 앞에 토사가 쌓여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2.0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시설피해를 입은 학교와 교육기관 숫자가 90곳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61곳 불어난 규모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경기·인천·강원·세종 소재 총 90개 교육 기관이 이번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를 입었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인 9일 오전 10시30분 기준 29개 교육기관과 비교해 유치원과 학교 58개교, 교육원 등 교육기관 3곳 등 61곳의 피해가 추가 집계됐다.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서울 관악·동작구 지역에서만 학교와 교육시설 28곳이 피해를 입었다. 전체 피해 시설의 3분의 1(3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 관악구 인헌초등학교에서는 번개가 내리쳐 전화 시설이 파손됐다. 경기 성남시 숭신여고에서는 옹벽이 무너지고 토사가 유실됐다. 변전실 가스 정압기와 지하 전기실이 침수된 학교도 속출했다.

큰 비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학교도 속출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초 운동장에는 폭 3.5m, 깊이 1.3m의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인근에 위치한 삼성중에서도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근처에 있는 강남초에서는 본관 뒤쪽과 운동장 놀이시설 부근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보안관실에 물이 새 폐쇄회로(CC)TV 본체와 냉장고 등이 파손됐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 관할인 경기 퇴촌야영교육원에서는 산사태로 인한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캠핑 중이던 60명이 강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피해 현황 조사를 진행한 뒤 비용을 추산, 복원 계획을 수립한 내용을 제출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 실사를 거쳐 필요시 재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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