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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높은 물가상승에 압박받는 국민위해 13.4조원 감세 발표

등록 2022.08.10 21:04:12수정 2022.08.10 23: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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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파트너 녹색당 "고소득자가 더 큰 혜택" 비판

[베를린=AP/뉴시스]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이 10일 베를린 총리 관저에서 열린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린드너 장관은 이날 높은 에너지 비용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압박받는 국민의 상당 부분에 혜택을 주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4300억원) 이상의 감세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8.10

[베를린=AP/뉴시스]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이 10일 베를린 총리 관저에서 열린 주례 각료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린드너 장관은 이날 높은 에너지 비용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압박받는 국민의 상당 부분에 혜택을 주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4300억원) 이상의 감세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8.10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이 10일 높은 에너지 비용과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으로 압박받는 국민의 상당 부분에 혜택을 주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4300억원) 이상의 감세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임금 인상분보다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세제를 변경할 것이라며 약 4800만명의 독일 국민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드너 장관은 또 아동수당도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린드너 장관의 친기업 자민당(FDP),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민당(SPD)과 함께 3당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은 이러한 계획을 비난했다.

감세 계획에 따르면 고소득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디. 소득 2만 유로(약 2686만원)인 경우 감세 혜택은 115유로(약 15만4000원)에 불과하지만 6만 유로(약 8058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약 470유로(약 63만1200원)의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7월 물가상승률은 6월 7.6%에서 소폭 하락한 7.5%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관련된 에너지 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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