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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자율차 국제 표준화 활동 강화…정부, 지원책 논의

등록 2022.08.11 06:00:00수정 2022.08.11 08: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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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간담회 개최

韓 주도 국제 표준화 지원·업계 수요 발굴 추진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정부가 자율주행차 분야의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한 민간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현대모비스 역삼동 본사에서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간담회를 열고 자율차 국제 표준화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은 민간 주도의 표준화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포럼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환 의장, 분야별 표준분과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차 사이버 보안, 가상 시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최근 국제표준화기구의 표준화 동향과 포럼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시 긴급 대응 기능, 자율주행버스 안전기능 평가 등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라이다와 같은 전장 부품, 자율주행시스템 안전 검증 등 새로운 표준화 과제에는 산업계의 참여를 늘려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자율차 데이터, 레벨, 핵심 센서부품 등의 국가표준(KS)안 개발 작업뿐 아니라 산업계 수요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한편 조성환 의장은 오는 9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조 의장은 "산업계의 포럼 활동을 적극 이끌어내고 산업계의 표준화 수요를 국제표준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자율차 세계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자율차 상용화를 위해 주요국들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자율차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포럼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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