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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서도 폭우 계속…"전선 일주일 간 정체"

등록 2022.08.11 06:29:51수정 2022.08.11 08: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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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또 폭우…정체 전선 14일 약화, 15일 활발 예상

[서울=뉴시스]11일 일본 동북 북부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아오모리현의 폭우 상황. NHK 보도 장면 갈무리. 2022.08.11.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11일 일본 동북 북부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 아오모리현의 폭우 상황. NHK 보도 장면 갈무리. 2022.08.11.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에 폭우가 내리는 동안 주변국 일본의 동북 북부 지역에서도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 전선의 영향이다.

11일 NHK에 따르면 일본 동북부 지역인 아오모리(青森)현과 아키타(秋田)현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재해 위험성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폭우를 내리고 있는 전선이 앞으로 일주일 정도 북일본 부근에 정체되면서, 12일에는 다시 폭우가 내릴 우려도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저기압이 만나 정체 전선이 비를 내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전선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흘러들어 동북 북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深浦町)에는 365.5㎜, 아지가사와마치(鰺ヶ沢町)에는 264㎜의 비가 내렸다. 아키타현 핫포조(八峰町)에는 250.5㎜ 등 모두 예년 8월 한달 분의 비가 수일 만에 쏟아졌다.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12일에는 도호쿠(東北), 홋카이도(北海道)에서의 폭우가 예상된다.

도호쿠 동해 측에서는 번개를 동반해 1시간 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전망된다. 국지적으로 1시간에 80㎜의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도호쿠 동해 쪽에서는 150㎜, 도호쿠 홋카이도 등에서는 120㎜의 비가 예상된다.

비를 내리는 정체 전선은 오는 14일 활동이 일시적으로 약화됐다가 15일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기록적인 폭우의 범위가 넓어질 우려도 있다.

기상청은 토사재해, 낮은 지대의 침수, 강의 범람 등에 대해 엄중하게 경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낙뢰와 돌풍, 우박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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