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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방부 "대만 분리독립 행보에 그 어떤 여지 안 남길 것"

등록 2022.08.11 09:12:00수정 2022.08.11 09: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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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립행보에 강경 대응 입장 표명

"대만, 민족 대의 무시…멸망의 길 가고 있어"

[서울=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탄커페이(譚克非) 신임 대변인은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중 국방부 사이트> 2020.09.24

[서울=뉴시스] 24일 중국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서 탄커페이(譚克非) 신임 대변인은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중 국방부 사이트> 2020.09.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대만 주변에서 실시해온 연합 군사행동을 일단 종료했지만, 대만 독립 행보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중국 국방부는 사이트에 올린 질의 응답 형식의 성명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은 최대한의 성의, 최대한의 노력으로 평화통일을 추진하려 하지만, 그 어떤 형식의 대만 분리독립 행보와 외부세력의 간섭에 대해 그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양안(중국과 대만) 통일은 막을 수 없는 대세”라면서 “대만 분리독립 세력은 한 정당의 사익, 개인들의 사익을 위해 민족 대의를 무시하고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면 이는 멸망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안 관계 미래는 두 가지 선택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지에 대해 대만 당국은 정확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대만 주변에서 진행한 대규모 실전 훈련에 대해서는 “대만 분리독립 세력과 외부세력간 결탁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는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련 군사훈련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전문적이며 국내법,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10일 대만을 둘러싼 실전훈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부전구는 스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동부전구는 최근 대만 섬 주변 해·공역에서 여러 병종 부대를 조직해 일련의 연합 군사행동을 했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성하고 부대의 일체화 연합 작전 능력을 효과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동부전구는 또 “대만해협 정세의 변화를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훈련과 전투 대비를 전개할 것"이라며 "상시적으로 대만 방향으로 전투 대비 경계·순찰을 조직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시적이라는 언급은 향후 무력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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