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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 첫 EP '식스 샷스' 발매…"술자리 소재 콘셉트 음반"

등록 2022.08.11 1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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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주애. 2022.08.11. (사진 = 주애 측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애. 2022.08.11. (사진 = 주애 측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주애(Jue·윤주애)가 첫 EP '식스 샷스(6 Shots)'를 최근 발매했다.

술자리를 소재로 풀어낸 일종의 콘셉트 음반이다. '여섯 잔'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총 여섯 트랙에 여섯 번의 술자리 상황이 담겼다.

주애는 재미난 해프닝이 발생하는 여러 술자리에 참석해 탐구 과정을 거치며 가사를 썼다. 트랙마다 다른 술자리를 가정해 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야기를 프로듀서의 도움을 받아 음악으로 그렸다.
 
특히 R&B를 기반 삼은 주애의 음악적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EP다. 각자 색깔이 뚜렷한 프로듀서 네명이 힘을 보탰다.

여름이 주는 특별함이 담긴 주말 밤에 대한 노래인 '디-데이(D-Day)', 술자리에서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사람에 대해 노래한 '유어 플랜(Your Plan)', 서로 잘 만난 특별한 커플을 노래한 '콰이어트 퀄리티(Quiet Quality)'엔 펑크(Funk)·힙합 기반의 레이블 에잇볼타운(8BallTown)의 유누(Yunu)가 함께 했다. 특히 '유어 플랜'엔 래퍼 겸 프로듀서 팔로알토(Paloalto)가 노랫말을 함께 쓰고 피처링까지 지원사격했다.

이와 함께 술에 취해 본심을 말하려는 상대의 서로 다른 이기심을 그린 '티십(Teaship)'(Interlude)엔 에잇볼타운의 후쿠오가 작·편곡 등에 참여했다. 연인이 돼 가는 중인 두 사람의 이야기인 빙빙(Being Being)엔 지넥스가 힘을 실었다. 또 불편하고재미없는 술자리에 대한 노래인 '페이킹(Fakin')'에는 언싱커블(Unsinkable)이 힘을 실었다.

KBS 쿨 FM '스테이션 Z' 작가인 최승인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번 EP에서 가장 매력적인 건 주애의 가사라고 짚었다. 주애는 여섯곡의 노랫말을 모두 썼다. 최 평론가는 "음가 때문에 자기표현을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그는 거침없이 표현하면서도 남에게 화살을 돌리지 않는 식으로 절제미, 그리고 위트 넘치는 단어 선택을 통해 듣는 재미를 준다"고 들었다.

2018년 '콜 미 백(Call Me Back)'으로 데뷔한 주애는 R&B는 물론 댄스, 1990년대 풍의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장르가 아닌 무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하입비스트', '힙합엘이', '멜론 스테이션', '네이버 온스테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의 주목을 받았다.

최 평론가는 이번 '식스 샷스'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요소들이 아우러져 있으면서도 동시에 경쾌하고도 댄서블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마치 즐거운 술자리처럼 말이다. 이런 EP의 댄서블한 사운드는 이전 싱글과 비교해봤을 때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차별점"이라고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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