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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화학계열사-남부발전, '청정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등록 2022.08.11 14: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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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국남부발전, 10일 업무협약(MOU) 체결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롯데그룹 화학계열사들과 한국남부발전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 3개사는 지난 1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120만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톤은 발전용, 45만톤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트래모(Trammo)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톤 공급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해 탄소배출을 감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톤(t)에서 2030년 약 1000만톤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 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심재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수소·암모니아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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