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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적자 컴투스홀딩스, 메인넷 '엑스플라'에 올인(종합)

등록 2022.08.11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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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적자…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비용 증가

19일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 가동해 신규 기회 창출

메인넷 파트너 유입 확대해 매출 상승 기대

2분기 적자 컴투스홀딩스, 메인넷 '엑스플라'에 올인(종합)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컴투스홀딩스가 하반기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289억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17억원으로, 투자유치 가상자산 처분 및 평가 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583.3% 급감했다.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을 확대함과 동시에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XPLA)'의 생태계 확장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오는 19일 오픈되는 메인넷 '엑스플라'가 향후 게임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등 콘텐츠를 아우르는 메인넷으로 성장하면, 전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포부도 내비쳤다.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비용 증가…2분기 영업적자 전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주춤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 및 신작 게임들의 성과에 따른 게임사업 확장과 관계기업 투자이익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매출 가운데 사업수익은 블록체인 게임의 첫 출시 성과 반영과 ‘워킹데드: 올스타즈’ 중심의 신작 게임 성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관계기업 투자수익은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컴투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18.8% 급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0%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1.7%, 전년 동기 대비 14.1%씩 늘었다. 이로 인해 1분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지속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비용 증가는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면서 관련 인력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올 2분기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20.7%,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3% 급증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늘었다.

엑스플라, 전 세계 1위 메인넷 자신…외부 파트너 유입 확대해 매출 기여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그룹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 오픈을 계기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실적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플라'가 전세계 1위 메인넷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재준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메인넷 대안을 찾는 우리가 직접 게임 콘텐츠, 메타버스에 특화된 메인넷을 글로벌 스케일로 만든다면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블록체인 트렌드는 탈중앙금융(디파이)에서 게임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하고 있는데 우리가 필요로 하는 메인넷을 만들면 다른 콘텐츠 제작사들도 우리 메인넷을 선호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사 게임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 플랫폼이 웹3 게임도 개발을 지원하면서 엑스플라에 유입되는 게임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이러한 파트너사 유입을 통해 엑스플라가 타 메인넷 대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서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들, 수많은 콘텐츠 제작사와 교류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C2X플랫폼에서 경험했던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경험, 웹2 비즈니스와의 연계에 대한 경험들이 글로벌 스케일에서도 압도적인 노하우라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엑스플라 구축을 통해 매출 상승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게임제작 본부장은 "메인넷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디앱) 생태계의 확장은 메인넷의 코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그룹사가 보유한 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난 6월 국내에 선보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이달 31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이밖에도 ‘안녕엘라’,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월드 오브 제노니아’,  ‘크리쳐’ 등 4종의 신작 게임이 '엑스플라'를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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