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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노트, 회의록 요약 해준다

등록 2022.08.11 15: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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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약 기능…초거대 언어모델 적용해 자연스러운 요약 제공

통화 녹음 미리보기·참석자 점유율 확인 등 편의 기능도 업데이트

누적 다운로드 270만 육박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업데이트를 통해 ‘AI 요약’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업데이트를 통해 ‘AI 요약’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가 ‘하이퍼클로바’ 기술과 만나 편의성이 강화된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업데이트를 통해 ‘AI 요약’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I가 대화 주제별로 구간을 나누고, 핵심을 자동으로 요약해서 제공해주는 기능으로, 회의록이나 필기 내용을 한 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AI 요약 횟수는 매달 최대 10회까지 지원하며, 대상 언어는 우선 한국어로 시작해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생성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 초거대 언어모델이 적용된 결과다. 네이버가 언어모델을 클로바노트 서비스에 직접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클로바노트를 통해 업무 상의 통화 내용을 기록하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통화 후 녹음한 파일을 일부 미리보기하고, 빠르게 클로바노트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on-device) 인식기를 탑재해 녹음 내용을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도 기기 상에서 미리보기용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이번 클로바노트 업데이트를 통해, 참석자별 대화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 음성기록을 텍스트 파일 뿐 아니라, 엑셀, 워드, 한글, SRT 파일로도 받아볼 수 있도록 다운로드 옵션을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서비스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익상 네이버 책임리더는 “AI 요약 기능은 클로바노트가 음성녹취 서비스에서 진정한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발전하는 첫 단계”라면서 “앞으로 AI 요약 모델을 계속 고도화하는 한편, 코멘트 작성, 작업 관리, 공동 편집, 그룹 공유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출시된 클로바노트는 학생 및 직장인 사용자들의 호응 속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누적 다운로드 270만건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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