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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킹덤' 꺾였다…데브시스터즈, 2분기 적자 전환

등록 2022.08.11 15: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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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비 44.5% 감소…영업손실 22억

'쿠키런:킹덤' 하향세에 매출 대폭 줄어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마케팅 통해 매출 반등"

[서울=뉴시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이미지.(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이미지.(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쿠키런:킹덤' 흥행에 힘 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쿠키런:킹덤' 등 기존작 매출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회사는 하반기 쿠키런:킹덤 대규모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통한 매출 반등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매출 533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4%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2분기 매출 부진은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하향세를 보이며 국내 게임 매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게임 매출 520억원 가운데 국내 매출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 급감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비게임 매출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 늘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했으나 매출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신규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해외 공략을 위한 현지화 비용이 증가하면서 8.1% 늘었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하는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쿠키런: 킹덤'은 하반기 대규모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 증대 및 글로벌 유저 유입에 나선다. 지난 7월 말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후 2주간 '쿠키런: 킹덤'은 해외 유저 기준으로 전월 동기간 대비 신규 유저수 45%,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9%, 결제 유저수 168%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자 지표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쿠키런: 킹덤'은 하반기 중 글로벌 대형 IP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저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상반기 1차 테스트 및 프리 테스트 위켄드를 통해 기술적 요소 및 게임성 검증을 마쳤다. 특히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의 주최자로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비홀더 모드는 국내외 게임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았다고 데브시스터즈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스팀 테스트를 통해 쿠키런 IP 기반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게임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목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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