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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 "北 7차 핵실험하면 차원이 다른 대응"

등록 2022.08.11 1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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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긴밀한 협의로 강도 높은 대응"

[서울=뉴시스]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8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섭(왼쪽) 국방부 장관이 8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종섭 국방장관은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할 경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핵 실험 동향과 관련, "핵 실험을 했을 때 대응 수위는 차원이 다르다"며 "한미 간의 긴밀한 협의로 강도 높은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 시설을 파괴한다거나 물리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북한이 핵을 사용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사용 시 초래한 결과는 너희들이 원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이런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사용 효과도 없을 것이라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이 핵을) 사용 안 하도록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9·19 남북 군사 합의에 관해 "9·19 합의는 남북이 함께 준수를 해야 의미 있는 것이고 유지가 된다"며 "우리만 일방적으로 지키고 북한은 안 하면 의미 없는 합의다. 오래 존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 장관은 대만해협 분쟁에 관해 "우리 전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대만에서 미중 간의 갈등에 대해서 (한국의) 전력 획득 방향 등을 바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 안보 협력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은 확대해 나간다. 일부 이미 시행하는 것도 있다"며 "그러나 순수한 군사적 훈련을 확대하는 것은 신중하게 판단해서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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