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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尹지지율 반등...“민정수석실 부활, 대통령실 인적쇄신해야”

등록 2022.08.11 15:59:34수정 2022.08.11 18: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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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추천·검증인 모두 책임 물어야 기강 잡힐 것”

“대통령실, 전부 표 떨어지는 짓만 해...대대적 물갈이 필요”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재전환의 시대, 새로운 정치의 모색' 정치 개혁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5.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재전환의 시대, 새로운 정치의 모색' 정치 개혁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소희 인턴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1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인사문제와 관련해 “민정수석실 부활”과 “대대적인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제 하에서 민정수석실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민정수석실과 제2부속실은 공적 마인드가 있는 사람들로 보좌를 시켜야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일이 자꾸 벌어지는 것이다. 제2부속실이 있었다면 많이 제지가 됐을 것이라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윤 대통령이) 인사 라인에 전부 측근 검사들을 갖다 시켰다”며 “민정수석실이 원래 법조인들이 대게 맡는 자리니까 그 사람들이 거기 있다고 누가 뭐라 하지 않을 텐데, 민정수석은 없애놓고 무슨 공직기강이니 인사니 아는 검사들을 시켜 놓으니까 검찰공화국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이 마이너스 인적쇄신이 아니라 박민영 대변인을 영입하는 등 플러스식 인적쇄신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잘못된 인사를 우선 시정해야한다”며 “원인이 나왔는데 그 원인을 제거해야지 플러스는 무슨 놈의 플러스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윤 대통령이) 인사 검증을 법무부 인사 검증단에 맡겼는데, (음주운전, 논문 투고 금지 징계 등의 전력이 있는)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를 교육부 장관으로 추천한 사람과 그를 검증한 사람한테까지 책임을 물어야 제대로 기강이 잡힌다고 본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폭우 상황 속 자택 내에서 전화로 재난 대응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서는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상황실에 나가야 한다고 했어야 했다”며 “(논란이 된) 후에 ‘대통령이 계신 곳이 상황실이다’라는 발언이나 (반지하 주택 일가족 침수 사망사고 현장 점검 모습이 담긴 국정홍보용) 카드뉴스 등 대통령실에서 하는 거 보면 전부 표 떨어지는 짓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대적으로 물갈이하지 않고 저 참모들 가지고는 별로 표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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