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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막걸리·과실주 대세 주류시장 대응 '전통 가양주' 육성

등록 2022.08.11 1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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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출연연구기관인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진흥원이 주관한 '전통 가양주 제조 초급과정'의 이론교육이 진행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군 출연연구기관인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진흥원이 주관한 '전통 가양주 제조 초급과정'의 이론교육이 진행 중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젋은세대를 중심으로 막걸리와 과실주가 주목받는 트랜드에 맞춰 전통 가양주 제조에 대한 교육지원에 나서고 있다.

순창군 출연연구기관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군수)은 군민을 대상으로 ‘전통 가양주 제조 초급과정 교육’을 진행해 교육을 마친 수료생에게 11일 수료증을 수여했다.

매년 전통주 제조 관련 교육을 진행해 온 진흥원은 올해도 ‘지란지교’ 임숙주 대표와 ‘비틀도가’ 이종동 대표를 전임강사로 초빙해 수료생 교육에 나섰다.

교육은 주조 원리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한양 선비들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고 전해지는 ‘순창 백일주’를 직접 빚어보는 한편 백설기로 빚는 이양주를 빚어내는 과정을 토대로 가양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순창에서는 ‘2016년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통주 제조업체인 ‘지란지교’가 지난해에도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여러 전통주를 출품하며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진흥원은 이런 기세를 이어가고자 앞으로도 관련 예산을 연계해 전통 가양주 제조과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이사장은 “순창 전통주의 위상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젊음의 거리라는 홍대에서도 가장 즐겨 찾는 술이 순창의 전통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주류 문화가 화학소주와 맥주에서 멋과 예를 중시하는 전통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순창군이 전통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력양성과 창업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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