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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대만 분리독립 재앙 구렁텅이로 가는 것…여지 안 남겨"

등록 2022.08.11 17:57:05수정 2022.08.11 2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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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통일 막을수 없는 역사 흐름"

"독립 추구 도발, 멸망의 시간 단축할 뿐"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백서를 발간해 대만과의 통일 과정에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했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해 더 넓은 공간을 창조하려 하지만, 여러 형식의 대만 분리독립 행보에 대해서는 그 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조국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화민족 아들딸의 공통의 염원이자 막을 수 없는 역사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부세력을 결탁해 독립을 추구하는 도발은 멸망으로 가는 시간을 단축하고 대만을 재앙의 구렁텅이에 밀어갈 뿐이라는 사실을 대만 민진당 당국에 엄중히 고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대만 독립은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고 국가와 민족 이익을 배신하는 행위는 철저히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무력 시위로 맞서면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인하 정책을 재검토하다는 보도에 대해 왕 대변인은 “핵심이익을 갖고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펠로시 대만 방문으로 인한 심각한 결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잘못을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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