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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중앙은행, 기준금리 8.5%로 인상..20여년만에 최고

등록 2022.08.12 07:23:39수정 2022.08.12 09: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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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이후 우크라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심해

"앞으로도 최고 10%까지 인상 가능..2023년엔 풀려 "

[멕시코시티=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시장에서 한 여성이 채소를 사고 있다. 멕시코의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월 중 연 8.15%를 돌파하고 8월에는 8.5%로 발표돼 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많은 멕시코 가정이 가계에 큰 타격을 느끼고 있으며 육류 등 가격이 나가는 식품은 아예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0.

[멕시코시티=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시장에서 한 여성이 채소를 사고 있다. 멕시코의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월 중 연 8.15%를 돌파하고 8월에는 8.5%로 발표돼 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많은 멕시코 가정이 가계에 큰 타격을 느끼고 있으며 육류 등 가격이 나가는 식품은 아예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올려 8.5%로 발표했다.  이는  20여년만의 최고이며,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 가동한지 16년만에 가장 높은 금리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의 압박으로 앞으로 다가올 남은 분기에는 금리가 8.5% 에 이를 것이라고 이 날 발표했다.

은행 발표문에는 " 코로나19의 팬데믹과 그 이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반과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이 모두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금리가 계속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인테르캄( Intercam )은행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서 10% 이상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가장 신중한 예측으로도 올해 말에는 금리가 9.5%,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에는 10% 까지 인상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멕시코의 인플레이션 비율은 7월에 이미 8.15% 상승했으며,  이는 20여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멕시코의 페소화는 금리 인상 이전에도 환율이 상승했고 1달러당 20페소 이하인  19.96 페소로 마감했다.  이는 4분기 연속해서 총 2.19%상승했다고 멕시코은행은 밝혔다.

중앙은행은 2023년 1분기의 인플레이션은 7.1%로 하락하고 2024년 1분기에는 3.1% 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의 원래 목표 비율은 3%이다.
 
 멕시코 경제인연합회의 프란치스코 세르반테스 디아스 회장은 금리인상은 예측했던 것이라면서,  "그래도 2023년에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3.2%에 머물게 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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