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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침수에 놀랐나…北, 평양 지하시설 정비

등록 2022.08.12 07:37:30수정 2022.08.12 0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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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평양 지하시설 정비 사실 언급

반지하 침수 참고? "살림집 피해 대비"

[서울=뉴시스]북한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 2022.08.03.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한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 2022.08.03.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폭우로 서울 강남 지역에서 대규모 침수가 발생한 가운데 북한도 평양 지하도 시설을 정비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도시 경영 부문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큰물과 폭우,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더욱 강도 높이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도시경영성의 일꾼들은 큰물과 폭우,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개소들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대책을 빈틈없이 세워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시에서 폭우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평양시에서 지하 건늠길(횡단로)과 지하 차도들에 설치돼 있는 배수 펌프와 이동식 양수기를 비롯한 고인 물 빼는 설비들에 대한 정비 보수를 더욱 깐깐히 하고 있다"며 "일꾼들은 배수 체계들의 가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장악하는 한편 2중 전원 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워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북한 송화거리. 2022.08.02.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송화거리. 2022.08.02.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의 반지하 주택 침수 사례를 고려한 듯 북한은 주택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노동신문은 "자강도에서는 큰물과 폭우에 의해 살림집과 공공 건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며 "도의 일꾼들은 장마철 기간 인민들의 생활에 사소한 불편도 없도록 하는 데 중심을 두고 있을 수 있는 모든 정황을 예견하면서 상수망과 도로 등에 대한 피해 방지 대책을 2중, 3중으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일기 예보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며 기상 부문 간부들의 각성을 요구했다.

노동신문은 "재해성 기후로부터 인민의 생명 재산을 지키고 올해 진군을 다그치기 위한 투쟁이 긴장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상 관측 부문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이 더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기상 관측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책임적인 투쟁의 성패가 자신들에게 달려 있음을 다시금 무겁게 새기고 기상 예보 사업의 신속성과 과학성,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의 분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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