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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정원 같은 지하주차장 조성…"미래 문화 선도"

등록 2022.08.12 0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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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친환경 '바이오필릭(Biophilic) 주차장'

국립수목원과 적합 수종 발굴…新 가치 창출

내년 분양 단지 사업 조건 따라 순차적 적용

[서울=뉴시스] 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 및 미디어월 모습.

[서울=뉴시스] 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 및 미디어월 모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포스코건설이 지하주차장에 햇볕을 끌어들이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정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를 개발한 데 이은 친환경 고품격 아파트의 두 번째 아이템이다.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기존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입힌 '바이오필릭(Biophilic) 주차장'을 개발했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의 핵심은 'Green(친환경)'과 'Smart(첨단기술)'다.

이에 따라 지하주차장은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심고,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조화롭게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 노하우는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전수 받는다.

또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추고,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 내 화재, 서성거림까지 감지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주자장은 향후 관련 법규와 시스템이 개선되면 자율주행 주차시스템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연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미래 지하주차장 개발은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출입구로서 지상보다는 지하부 이용 빈도가 높고, 이용자들의 품격과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입주민에게는 편안한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방문객에게는 단지의 첫인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공간을 단순히 차를 주차하는 기능적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주차장에 대한 새로운 미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의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힐링과 편의, 안전을 제공하는 미래형 주차장이 우리 실제 생활 속에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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