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이재명 화재 먹방 논란 언급…“野, 尹 자택 지시 비판은 내로남불”
“野 대통령 꼬투리 잡기만 연구하는 사람들”
“이준석 13일 기자회견... 가처분 신청 경위 말할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8. [email protected]
정 전 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 물류센터 화재 당시 먹방 논란으로 비난을 받자 “민주당에서 꼭 현장에 있을 필요가 없고, 어디에서나 지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그랬던 사람들이 지금 (윤 대통령을 같은 논리로 비난하고 있으니까)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은) 윤 대통령만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서 꼬투리 어떻게 잡지, 이것만 연구하시는 분들 같다”며 “이런 재난 상황에서 이 틈새를 놓치지 않고 또 정쟁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 안하느냐”고 발언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사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13일 예정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정 전 최고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대표는 대장이니까 공동체를 위해 절대 하면 안 되는 일들이 있다고 그렇게 말렸는데, 감행한 것을 보니 결국은 본인도 찝찝한 부분이 있고 아마 (기자회견에서) 가처분 하게 된 경위를 얘기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 전 위원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 전 대표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주 위원장이 사실 지금 비대위원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빨리 이 전 대표하고 화해를 하고 합의를 하고 뭔가 이 전 대표에게 어떤 길을 열어주고 하는 게 아닐까”한다며 “성과가 있든 없든 일단은 계속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